선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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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 8번 강휘민

좋은 대학을 가고 싶거나 공부에 뜻이 있는 자라만 모두 고개를 들어서 진성을 보아라! 나에게 있어서 진성의 첫 인상을 가감없이 달하자면 한마디로 두려움이었다. 진성에 관심이 있거나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한번쯤은 시간표를 보았을 것이다. 그저 글자와 표로만 이루어진 것을 보는데도 우리의 정신은 이미 제압당하여 처음에는 누구도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었을것이다. 나 또한 당연히 이곳에 오기전에 시간표를 본 적이 있어 나름대로의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진성의 시계는 나의 생각보다 훨씬 가흑하고, 엄격했으며 비윤리적이라고까지 느낄만한 살벌한 일정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나는, 아니 우리는 이 부조리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입시라는 눈물어린 전쟁에서 싸워야 하는 병사이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서 우리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존재한다. 폭풍같은 탄막이 쏟아지는 이곳에서 도망가거나, 아니면 역경을 이겨내고 궁극적인 승리를 쟁취하여 영광을 누릴 것인가... 도망가는 것이 나쁜 선택지는 절대 아니다.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중간한 노력으로는 충알받이만이 되기에 대학이 필요없다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서둘러서 탈영을 해서라도 이곳에서 벗어나라.

반대로 뜻이 있는 자는 모두 피를 흘리리라, 고통은 찰나에 불과하고 미래에는 불멸의 태양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이제 마음을 정한 사람들에게 나는 입시라는 전쟁 속 많은 전장 속에서 진성을 추천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진성의 가흑한 시간표는 속관된 조교의 훈련과 같다. 

진성의 뛰어난 강사분들은 수업 시간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며 자습시간은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질문을 하는데 최적의 시간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이곳은 보급이 잘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우리집 집밥보다도 훌륭한 퀄리티의 음식이 나온다. 또한 아침을 안 먹는 학생을 위해서 아침에는 씨리얼과 계란후라이, 식빵을 딸기쨈과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저녁마다 간식으로 과자나 빵이 나오고 매주 수요일 마다는 특별한 간식이 나온다!  이곳에서 있다보면 적어도 입이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림에도 부족하면 과자와 음료수 자판기도 존재하니 충분한 보급품을 들고 전쟁에 임할 수 있다. 이곳에 온다면 큰 고통이 따르지만 잃는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듯이 우리는 놀라운 성적 향상을 불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생활이 힘들지 않다면 거것말이지만 그럼에도 이곳은 충분히 올 가치가 있다. 이제 당신이 선택히라. 도망이냐 진성이냐. 성공하고 싶은자 진성으로 와라 최고의 환경이자 황혼의 보상이 보이는 이곳에서 뼈를 묻고 장렬히 성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