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반 8번 조 완 호

특강을 마치면서 여기에 와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공부하는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와서 여러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수업을 들으며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자기 개발을 더욱 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많이 보고 싶고, 휴대폰,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도 계속 생각났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딱히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강하게 들지 않았습니다. 나가서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도 미리 생각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여기에 맨 처음 왔을 때는 죽을 맛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업과 식사, 수면 시간을 제외 하고는 모든 시간이 자습 시간이고, 하루에 6시간 30분밖에 못 잔다는 것은 평소에 3시간 이상은 놀고, 8시간 정도 잠을 자는 나에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2019년 새해를 여기서 보내야 한다는 것도, 고1의 겨울 방학도 즐기지 못 한다는 것 또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주 정도 지나니까 오히려 여기 와서 나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다른 아이들이 놀 때 내가 공부 한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매일 정성들여 써주신 편지를 받을 때 마다 행복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나 자신의 공부 습관을 개선하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며 변화하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헬스장, 세면실 등의 시설이 있어 편리한 것도 있고, 여기 와서 살도 빠져서 좀 더 홀가분합니다. 여기에 또 가라고 하면 깊게 생각해보겠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자기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비몽사몽 한 상태로 아침을 먹으러 가는 것 또한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식사 준비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자율배식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