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오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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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호원이동생 |
| 내용 | 오빠안녕~ 나 윤솔이야 오늘 오빠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어.. 열이 38.6도 까지 올라갔었다며..많이 아팠어? 환경에적응하느라 몸과맘이 힘들었나봐그러니까 병이 낫지마음이 아프네~ 빨리 회복되길 바래 오빠 엄마가 일부로 말안했겠지만 나 사실 엄마아빠한테 어제 엄청 혼났어ㅠ 사실 지금도 완전히 풀린건 아니지만 생각해보니까 그 때는 내가 세상잘난것처럼 굴었어 근데 오늘 생각하면 오빠가 나한테 했던말이 생각나더라고 내가 지난 밤에 아빠하테 혼났을때 오빠가 나한테와서 성격좀 고치라고 너무 자기중심적이라고그랬던적 있었잖아 아무리그래도 아빠한테 그러는거 아니라고 근데 나 그때 사실 오빠앞에서는 알겠다알겠다 그랬지만 한귀로흘렸던것같아 근데 지금보니까 오빠가했던말이 너무나도 생각나고 다시 나를 되돌아보게 되더라구 그래서 나오늘 엄마아빠께가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어 나진짜 이럴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진짜 이기적인것같아 어찌보면 오빠가 나보다 훨씬 몇배는 나은사람인것같아 ㅎㅎ 나 평소에 오빠방이 너무좋고 오빠침대에서 자보고싶기도했고 오빠책상에서 공부도해보고싶었어서 요즘 오빠방에서 지내고있는데 오빠 흔적들을 볼때마다 오빠 너무 보고 싶어^^ 3월2일에 볼수있다고 하니 빨리 보고싶어 ㅎ 엄마 핸드폰 배경화면 볼때마다 오빠생각이 너무많이나.. 오빠가 평소에 집에있을땐 오빠가 나 괴롭히는게 너무귀찮고 짜증나고그랬는데 지금은 제발 나한테와서 아직 초딩인지 성인인지 구분안가는 장난끼많은 얼굴로 괴롭혀주고 내이름불러줬음좋겠어 오빠 너무 힘들지? 나도 요즘 지트에서 아침9시에가서 밤10시에끝나서 집오고 숙제는 당연히많아 근데 나 학원에서보는 데일리테스트가 성적이안올라서 너무 힘들더라고 그럴때마다 오빠생각을하곤해 오빠를 본보기로 삼는다는핑계로 오빠보고싶다는생각한번해보고 오빠가 기숙학원들어가기전에 홍대가서 커버낫 맨투맨 사들고 내앞에서 입어보면서 자랑하던것도 떠올려보고 엄마아빠 설날에 베트남여행가서 우리둘이 집에 있을때 서로 설거지 하라고 다투고 장난치던일 생각해보고 저어어어번에 같이 안방에서 완벽한타인 영화 같이 보고 새벽에 잠들었던기억도 떠올려보고 와...우리 그래도 나름대로의 추억이 많았네 ㅎㅎ 나도 공부열심히 공부하고있어그래야 이번고등학교가서 성적이 오를거라 기대하며. . 내가 자랑한번해볼까?? 완전 얄미울수있는데 나 작년수능(2019) 영어 88점맞았엉~ 완전 잘했지성적엄청올랐지 이정도면 2등급인가? 수학도 하다보면 이렇게 88점맞고 90점도 찍는날이오겠지?? 오빠는 요즘 불면증에 시달린다며 밥도 처음엔 혼자먹었다며 나 솔직히 그거듣고도 혼자 엄청 울먹울먹거렸었어 오빠가 내성격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난 친화력도좋고 붙임성도좋아서 하루만에 막 친해지는데 그치~ 오히려 내 성격이 오빠성격이면 어땠을까 ...하는생각이 많이 들었어 하지만괜찮아오빠~ 내가 거기가서 오빠 등과 어깨를 토닥거려줄순없지만 내가 책에서봤는데 이렇게 말로해주는 위로와 격려도 당시매우힘든상황에 처해있는사람에게 큰힘과 희망을 줄수있대~ 오빠도 그래줄거지? 힘들때마다 이편지읽으면서 내생각도 좀 하구 오빠가 이런거 쓰지말라구 했지만~ 내가언제 오빠말듣는거봤어??ㅎㅎㅎㅎㅎㅎ 오빠생각날때마다 들어와서 생존신고할게 ㅎㅎ 오빠도 너무 거기서 힘빠져있지말구 뿌린대로거둔다라는말이있듯 오빠가 지금 현재 꾸준히 열심히하다보면 11월달 수능보는당일 수능이 끝나고 수험장에서 홀가분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올 수 있을거라 나는 100퍼센트 확신해ㅎ 나도 오빠가 이렇게 열심히하는걸보면서 이번고등학교생활 열심히할게~ 공부도 열심히하고 가끔 공부하다가 힘들땐 오빠 생각을 하곤할게 그러니까 우리서로 텔레파시를 주고받는거지 어때? 오빠가 텔레파시로 잘지내냐 물으면 언제든 난 텔레파시로 잘지낸다고 보낼게 내 텔레파시는 언제든 열려있으니까 오빠도 힘들때 텔레파시로 힘들다고 말하면 내가 괜찮다고 항상 토닥여줄테니까 화이팅해 밥은잘먹어? 친구사궜다며 완전잘했어 ㅎㅎ 밥도잘챙겨먹고 잠도 잘자구 잠이 보약이래 오빠가 엄마 전화받고 울었다고 했을때 사실 나도 엄청울었어 그 소심한성격에 얼마나 힘들까 하면서말이야 내가 대신가주고 싶을만큼 .. 좀 오글거리긴하는데 역시 가족은 가족이더라.. 보고싶어..난진짜 안보고 싶을줄알았는데 엄청 보고싶더라고.. 그리고 사랑해오빠 ㅎㅅㅎ 이제 오빠가 나한테 막 자랑하고 까불고 괴롭히는거 다 귀찮다고 안할께 약간 아무말대잔치가 되었긴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오빠 읽는거 힘드니까 이제 마무리할게 집오는날까지 잘지내고 열심히하다가 3월2일날 웃는얼굴로만나자 ㅎㅎ내걱정은하지마 난 잘지내고 있으니까 알았지? 사랑해 오빠~ 오늘도 잘자고 돌아오는 내일도 우리 화이팅하자~ 하루하루 열심히하다보면 어둠만가득한밤에서 오지만않을것같던 아침햇살이 비추는 오빠성적과결과에도 빛이바라는날이 분명이있을거야 아픈데 약 꼬박꼬박 챙겨먹구 빨리나아서 더더 화이팅했음좋겠어 난 이제 진짜 인사를해야할것같아 그럼 오빠안녕~ 이호원화이팅(하트) -오빠의하나뿐인동생윤솔이가- |
| 답변내용 |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초 기숙학원.. 진성남자기숙학원입니다. 올려주신 글은 학생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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